EBS ‘스타 잉글리시’ 진행자이자 가수 타블로의 친형으로 잘 알려진 데이브(한국명 이선민)가 동생 타블로에 이어 또다른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였다. EBS 측은 데이브의 전반적인 학력을 확인 중이다.
지난 7일 한 네티즌은 EBS 홈페이지 ‘EBS 대표와의 대화’에 “(최근) 데이브의 학력이 석사에서 석사과정으로 변경됐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답변을 부탁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최근 ‘스타 잉글리시’ 홈페이지에 기재된 데이브의 학력이 ‘컬럼비아대 국제금융학 석사’에서 ‘석사과정’으로 바뀐 이유를 물은 것이다.
이에 대해 EBS 측은 “이선민씨가 제출한 개인이력카드에 컬럼비아대학원을 중도에 그만둔 것으로 기재되어 있었는데, 이를 EBS 담당자의 실수로 잘못기재했다”며 “이를 최근에야 발견해 (석사과정으로) 수정한 것”이라고 해명글을 올렸다.
이후 '석사과정이 무슨 뜻이냐, 지금도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뜻이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EBS는 데이브의 학력을 아예 '브라운대학교 경제학 학사'로 바꿨다.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데이브의 학력을 석사에서 학사로 수정하고 있다.
그러나 '담당자의 실수'라는 EBS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데이브가 지난 2008년 출간한 책 '뉴요커 뉴욕을 벗기다'의 저자소개에 'Columbia University 국제금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고 학력이 기재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후 네티즌들은 "데이브가 고의로 학력을 석사로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EBS 측은 "현재 학사학위를 포함한 (데이브의) 전반적인 학력을 확인 중에 있다"며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