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아라고 불리는 10대 여고생 노출 모델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이 버는 수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착한 글래머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최은정은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10대가 벗기에 좋은 나이", "나이든 모델들의 화보가 역겹다" 등의 폭탄 발언을 하면서 연일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그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노출을 하는 대표적 그라비아 모델 중 한명으로 화보 촬영, 인터넷 VJ 등의 활동을 하며 적지 않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와 같은 활동을 하는 그라비아 모델들의 수입은 어느 정도일까?

일본에서 큰 유행을 끌고 있는 그라비아는 현지에서 수만여명의 모델이 있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문적으로 그라비아 화보만을 위한 회사는 2곳에 불과하고 모델 수도 얼마되지 않아 영세한 편이다.

그 중 한 곳인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의 심영규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라비아라는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라 모델들이 받는 모델료는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전했다.

모델의 수입료는 해당 업체와 모델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 2년을 계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경우 해당 모델에게 약 300만원의 전속 계약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또 화보 촬영시에는 회당 200만원의 금액이 추가로 지급되며, 화보가 제 2, 3의 컨텐츠로 활용돼 수익이 발생할 경우 총 수입액의 5%를 모델이 받는다. 100만원 이하의 출연료의 경우는 모두 모델이 전액을 가져간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여성들에겐 적지 않은 금액이다.

최은정은 "거액의 돈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활동할 경우 돈을 더 지급받을 수 있다"며 "지금 받고 있는 금액에 만족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라비아는 주로 전신 수영복이나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사진 또는 영상으로 큰 신체의 노출 없이 화보를 찍는 일을 가리키며,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모델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