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든든한(?) 친구 정동영의 선택"

지난 6·2 지방선거 전후로 미묘한 갈등 대립을 보였던 전주고 48회 동기생 정치인들의 화해 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정가에 따르면 21일 오후 전주한옥마을 한 음식점에서 정동영 의원, 장세환 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박종문 정무부지사, 김희수 전 도의장, 조순례 전 연합뉴스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전고 48회 정치인의 화해자리는 박종문 정무부지사가 취임하면서 자리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장세환 의원과 송하진 전주시장, 김희수 전 도의장은 지난 지선에서 민주당 전주시장 공천 방법 문제를 놓고 노골적인 비판과 견제로 그동안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정동영 의원과 김희수 전 의장이 화해의 손을 맞잡은데 이어 장세환 의원과 송하진 시장이 얼굴을 맞대고 지난 날 불편했던 속마음을 훌훌 털어버리면서 벼랑 끝까지 갔던 우정이 복원됐다.

이 지역에서 걸죽한 정치인들을 배출하면서 한 때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이른바 '48사단'으로 불려왔던 이들의 이번 만남을 놓고 지역 내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완벽한 관계복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