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이 MBC '동이'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달콤한 휴식에 젖어 있다. 이소연은 지난 3월부터 '동이' 촬영을 시작해 27일까지 6개월간 장희빈으로 살아왔다. 일개 중인의 신분에서 왕비의 자리에까지 오른 장옥정을 연기한 이소연은 새롭게 해석한 장희빈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강단있고 위엄이 넘치는 모습부터 마지막 몰락의 순간까지 품위를 잃지 않는 자태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소연은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서울 목동에 위치한 집으로 달려가 그간 밀린 잠을 푹잤다. 지방 야외 촬영으로 인한 피로가 겹쳐, 얼굴에 트러블이 다소 올라왔고, 눈에 실핏줄이 터진 모습도 포착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또 6개월간 전혀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바로 약속을 잡고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이소연의 소속사 스타제이 측은 "작년 SBS 드라마 '천사의 유혹' 이후에 바로 '동이'에 캐스팅되어서 1년간 전혀 쉬질 못했다. 일단은 휴식이 가장 필요한 것 같아서 개인 시간을 주고 있다. 그러나 장희빈으로 많이 사랑받아 각종 화보 촬영 제의를 받아서 다시 스케줄이 바빠질 것 같다"고 전했다.
입력 2010.09.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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