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F1서킷 랜드마크 `한식육교' 완공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코리아 그랑프리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의 랜드마크가 될 `한식육교'가 완공됐다.

19일 F1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FIA(국제자동차연맹)의 서킷 최종 검수 이후 경주장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서킷을 횡단하는 한식육교가 완공됐다.

서킷의 북쪽에 위치한 메인 그랜드스탠드와 남쪽에 위치한 레이스컨트롤 빌딩간 연결통로인 한식육교는 한국적 정취를 풍기는 전통건축 양식을 도입,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 서킷의 경우 대회운영상 메인 관람석내 중계방송실과 미디어센터를 수시로 통행할 수 있는 서킷 횡단 통행로가 지하에 설치돼 있으나 영암 서킷은 연약지반인 점을 감안해 육교형식으로 설치했다고 F1관계자는 전했다. 또 영암 서킷 남쪽의 망루는 한라정, 북쪽의 망루는 백두정이라 이름하고 두 망루를 잇는 소통의 연결다리를 세워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있다.

F1조직위 관계자는 "영암 서킷은 한국의 모터스포츠를 대표할 신개념 퓨전 레이싱 트랙으로 모나코, 인디애너폴리스 등 세계적인 명문 서킷들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F1 트랙 남단에 구성된 마리나 구간은 아름다운 바다를 지나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