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 충무로의 신성으로 등극한 이민정이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게 됐다.
11월 8일에 열리는 제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이민정은 영화 ‘백야행’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게 됐다. 신인남우상은 영화 ‘방자전’의 송새벽에게 돌아갔다.
이민정은 최근 멜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 앞서서 지난해 손예진 고수 주연의 영화 ‘백야행’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이 작품에서 재벌 회장의 비서로 출연, 베일에 싸인 손예진의 뒤를 캐다가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영평상에서 남녀주연상은 ‘의형제’의 강동원,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이 영평상에서 남녀 연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동 감독의 ‘시’가 작품상과 각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장훈 감독의 ‘의형제’가 감독상을,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이 신인감독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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