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기획 '욕망의 불꽃'의 울산 울주군 서생 간절곶 오픈 세트가 지난 26일 준공식을 가졌다.
울주 서생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대서양그룹 김태진(이순재) 회장의 별장이 지어졌다. 현대식 2층 건물로 드넓은 바다와 함께 펼쳐진 약 2,000평 이상 규모의 별장은 굴지의 대기업 별채다운 우아하고 웅장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엔 이순재 이효춘 신은경 조민기 성현아 김희정 등 출연 연기자가 참석했다. 또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듯 울주군 시민과 관광객 등 많은 인파가 몰려 함께 자리를 빛냈다. 김태진 가(家) 별장의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파티에서 출연 배우들은 반가운 인사와 소감을 전했으며 불꽃놀이로 준공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별장을 배경으로 본격적인 첫 촬영에 돌입했다. 김태진 일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한 배우들의 열연이 이어졌다는 후문. 이에 극 중 별장의 주인인 이순재는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세트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 좋은 배경만큼 좋은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울산이 문화적인 도시로 거듭나길 바라는 데 있어 '욕망의 불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진 회장의 별장은 드라마 종영 후 카페 또는 갤러리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울주 시민과 드라마 세트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울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