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냉철한 프로듀서의 모습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Mnet '2NE1 TV 시즌2'에서는 빅뱅의 신곡 녹음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봄이 '집에가지마'라는 빅뱅의 신곡 피처링에 나서는 모습이 방영됐다. 팬들의 관심을 모은 부분은 프로듀서 지드래곤의 냉철한 제작정신. 박봄이 누나이지만 '집에가지마 Baby'라는 한 구절을 녹음하는 데 수차례 "다시"라는 사인을 반복했다. 그리고 가사 전달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지겹도록 이어졌다. 박봄도 지칠 법한 상황이었지만 지시가 내려질 때마다 귀여운 목소리로 "웅"하고 대답해 네티즌들의 호감을 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가수가 아닌 프로듀서 지드래곤의 프로정신이 멋있다" "박봄의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기 좋다"는 등의 댓글로 이들을 응원했다.
한편 빅뱅은 2008년 11월 발표한 '붉은노을' 이후 2년만에 국내 컴백을 위해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