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돌그룹 아라시 멤버들이 자살한 AV(성인비디오)배우와 섹스 스캔들에 휘말렸다.
일본 잡지인 주간문춘은 지난 4일 "최근 자살한 마기노다 아야가 아라시 멤버들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아야는 지난달 25일 자택에서 투신 자살한 AV배우로 토키오의 나가세 토모야, 카툰의 다나카 코키 등 쟈니스 소속 연예인과 스캔들을 일으켜왔다. 특히 아라시와는 사쿠라이 쇼를 제외한 멤버 전원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주간문춘은 아야의 유언장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유언장에서 아야는 아라시 멤버들을 애칭으로 부르며 그들의 성적 취향 및 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가 처음으로 만난 것은 '마츠준'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마츠모토 준으로, "마츠모토가 중학교 2학년일 때 처음 만났으며 그의 대담한 행동 때문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후 마츠모토의 소개로 리더 오노 사토시를 만났다. 아야는 오노를 '사'라고 불렀으며 "키스가 능숙하다"고 평가했다.
그 후 '나리나리' 니노미야 카즈나리를 만나 지속적인 육체관계를 맺었다. 두 사람 사이에 연애 감정은 없었으나 공중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즐길 정도로 대담한 데이트를 즐겼다.
아야가 진심으로 좋아했던 멤버는 '마쨩'이라고 불린 아이바 마사키. 두 사람은 서로 가족들과 모두 만나봤으며 지난 2003년에는 동거를 하기도 했다. 마지막 멤버 사쿠라이 쇼는 아라시 멤버 중 유일하게 아야를 싫어해 직접 관계를 갖진 않았다. 하지만 아야는 "마츠모토와 만날 당시 사쿠라이는 다른 여자와 얽혀 있었다"고 고백해 섹스 스캔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