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시) 전도연(하녀) 문소리(하하하) vs 서영희(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 정유미(내 깡패같은 애인)
[OSEN=봉준영 기자] 제 8회 대한민국영화대상이 오늘(18일) 막을 여는 가운데 시상식의 꽃인 ‘여우주연상’은 누구의 품에 돌아갈까. 올해는 특히 수상경력이 많은 베테랑 배우와 첫 수상의 부푼 기대를 안은 새내기 배우들의 대결이 눈에 띈다.
제 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송윤아의 사회로 진행된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시’의 윤정희 ‘하녀’의 전도연 ‘하하하’의 문소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서영희 ‘내 깡패같은 애인’ 정유미 등이 경합을 벌인다.
이 중 윤정희는 지난 10월 29일 열린 제 4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윤정희 외에도 이창동 감독의 ‘시’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했다.
문소리와 서영희도 올해 여우주연상을 1관왕씩 차지한 상태다.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부일영화상에서 문소리는 ‘하하하’로 여우주연상을, 서영희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칸의 여왕’ 전도연은 ‘하녀’로 다시 한번 여우주연상을 노리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유미는 생애 첫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이날 대한민국영화대상 남우주연상에는 박중훈(내 깡패같은 애인) 박희순(맨발의 꿈) 원빈(아저씨) 최민식(악마를 보았다) 정재영(이끼)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인다.
대한민국영화대상 심사는 영화 감독, 배우, 스태프, 작가, 평론가, 기자 등 영화계 전문위원 500명과 인터넷을 통해 선정된 일반위원 500명을 합친 1,0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하며, 18일 오후 9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bongj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