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멜로 영화 '두 여자'가 외국인 관객을 위한 영어 자막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하이컨셉

파격 멜로 영화 '두 여자'(감독 정윤수)가 영문자막으로 개봉한다.

신은경-심이영-정준호의 파격적인 베드 신과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성인관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두 여자'가 외국 관객들을 위한 영문자막을 서비스한다.

'두 여자'는 산부인과 여의사 한소영(신은경)과 행복한 부부 생활을 하는 듯한 건축가 겸 교수 윤지석(정준호)이 여제자 수지(심이영)와 육체적 사랑에 빠지게 되자, 이를 감지한 소영이 남편의 여자에게 접근해 자매처럼 친해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두 여자'는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통속 불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신은경 심이영의 몸을 사리지 과감한 연기와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유럽 영화 못지않다는 평을 들었다. 이에 외국 관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막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어 자막 서비스는 22일부터 서울 용산CGV와 구로CGV에서 시작된다.

'두 여자'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아내가 결혼했다' 등 결혼과 사랑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어온 정윤수 감독의 '결혼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 18일 개봉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