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미란의 아버지가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중국 인터넷 사이트 ‘봉황망’은 20일 장미란의 금메달이 확정된 뒤 아버지 장호철씨가 관중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장미란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아버지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며 “한국 관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큰절까지 했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장호철씨가 태국 코치들의 축하 인사에 고개를 숙이며 악수를 나누는 모습도 담겨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머문 장미란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국과 중국 팬들은 “아버지의 뜨거운 부성애를 느낄 수 있었다”, “아버지의 사진이 정말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장호철씨에게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