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코미디언 레슬리 닐슨이 사망했다. 향년 84세.

레슬리 닐슨의 대변인은 그가 28일 오후 5시 30분경(미국 동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한 병원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공식 발표했다.

닐슨은 영화 ‘에어플레인’, ‘총알탄 사나이(Naked Gun)’, '스파이 하드' 시리즈 등에서 능청스런 연기로 인기를 끌었었다.

닐슨은 폐렴 증상으로 약 2주 전부터 병원에 입원했다가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출신인 닐슨은 1956년 영화 '랜섬'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한편 영화 ‘에어플레인’에서 닐슨의 상대역을 맡았던 바버러 블링슬리 역시 지난달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