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총알 탄 사나이'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배우 레슬리 닐슨이 29일(한국시각) 사망했다.
미국 언론은 레슬리 닐슨이 폐렴과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플로리다 자택 인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향년 84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레슬리 닐슨의 가족들은 "닐슨이 폐렴으로 2주째 입원해 왔으며 지난 48시간 동안 급속히 상태가 악화돼 결국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캐나다 출신의 희극배우 레슬리 닐슨은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고, 코미디 영화 '총알 탄 사나이' 시리즈 등 여러 패러디 영화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레슬리 닐슨의 사망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도 '그의 영화를 좋아했는데 무척 안타깝다' '몸을 아끼지 않는 코믹연기와 열정이 돋보인 배우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