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2011년 1월 K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드림하이'의 연출자 이응복 감독이 캐스팅 뒷이야기와 시청 포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응복 감독은 캐스팅과 관련 배우들과의 첫인상에 대해서 간략한 촌평을 내놓았다.

극중 기린예고 신입생들 중 여주인공 ‘혜미’역을 맡은 배수지에 대해서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오디션을 짧게 자주 보았다. 그런데 그때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큰 가능성을 느꼈다. 기대 이상이고 큰 수확이다"라고 밝혔으며, ‘삼동’역을 맡은 김수현과 ‘진국’역의 옥택연에 대해서는 "둘 다 멋있고 처음부터 적역이라고 느꼈다"라고 말하며 두 배우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수현의 안정적인 연기에 반해 그 전부터 같이 작업하고 싶었고, 택연은 처음부터 가수가 아니라 연기자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두 배우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백희’역을 맡은 함은정에 대해서는 "오디션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본인이 직접 촬영해서 보내왔다. 그 성의에 감동받았다"고 말해 젊은 배우들의 열정이 오디션 현장에서부터 뜨거웠음을 시사했다.

"아이돌이 되기 위해 누구보다도 많은 땀을 흘렸던 아이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그래서 대본이나 촬영 단계에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촬영 분위기를 설명한 이응복 감독은 "'드림하이'는 ‘꿈이 있어서 행복한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정의한다. 멋지고 화려한 성공 이전 꿈이 좌절된 순간에 서로 기대고 다독여주는 청춘의 모습,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나 스스로 아이돌에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그들이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는지 알았다. 시청자들도 그 부분을 공감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꿈도 다시 찾고, 본인이 이루려던 꿈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배경이 전국 최고의 예술학교인만큼 이 세상에 존재했으면 하는 가장 멋진 학교의 세트를 지었다. 기대해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가수와 연기자를 총망라한 초특급 출연진으로 캐스팅을 확정 지은 '드림하이'는 출신과 배경, 처한 상황이 각각 다른 아이들이 예술 사관학교인 기린예고에 입학해 끝없는 도전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하는 과정을 그린 글로벌 성공 프로젝트. 재능을 발견하고 세계적인 스타를 꿈꾸며 우정과 사랑을 쌓아가는 감동적인 스토리인 만큼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줄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화려한 볼거리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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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