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사상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오대석(50) 전 현대 유니콘스 코치가 포철공고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대구상고와 한양대를 거쳐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로 삼성에 데뷔한 오 감독은 1989년 롯데로 이적한 뒤 1991년까지 통산 723경기에 출장, 타율 2할5푼(2055타수 514안타) 36홈런 248타점 249득점 41도루를 달성했다.

특히 그는 1982년 6월 12일 구덕구장에서 열린 삼미 슈퍼스타즈와의 경기서 프로야구 사상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데뷔 첫해 유격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오 감독은 1992년 태평양 수비 코치를 비롯해 현대 코치, 대구상고 야구부 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포철공고는 오 감독과 더불어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대표팀 출신 김수관 코치(전 삼성 내야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며 내년 고교 무대 돌풍을 일으킬 태세이다.

@chanik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