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Q'

진지할 것만 같은 뉴스 프로그램에서의 방송사고가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YTN '뉴스Q'에선 정선영 기상캐스터가 제작진에게 "선배, 저 안 들려요"라고 말하는 멘트가 그대로 전파를 탔다. 날씨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정찬배 앵커가 현장중계차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 현장의 정선영 기상캐스터는 방송이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음향이 잘 들리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또 화면이 옮겨지기도 전 리포터 연습을 하는 정선영 캐스터의 음성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기도 했다. 당황한 정찬배 앵커는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잠시 뒤 다시 연결하겠다. 죄송하다"며 뉴스 진행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뉴스를 보면서 웃은 것은 오랜만이다', '귀여운 해프닝이었던 것 같다', '날씨도 추운도 고생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1월 6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트'에선 방송멘트를 미처 외우지 못한 이지선 기자의 "아 어떡해"라는 목소리가 전파를 타 화제가 되기도 했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