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코미디 여자 부문 남녀 최우수상은 개그맨 김병만(35)과 박지선(26)에게 돌아갔다.
김병만은 ‘개그콘서트’ 최장수 코너 ‘달인’에 출연 중이다. 김병만은 이 코너를 통해 3년 넘게 매주 새로운 미션에 도전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박지선은 ‘개그콘서트’중 ‘커플지옥 솔로천국’, ‘선생 김봉투’에서 성녀 오나미와 엽기적인 할머니 캐릭터로 입담을 자랑해왔다. 대상 후보이기도 한 김병만은 “감사한다. 기사를 통해 대상 후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감사한다. 이 뒤로 마음 편안하게 임할 수 있게 됐다”고 즐거워 했다. 특히 “코미디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MBC, SBS 사장님 코미디에 투자해 주세요”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남녀 우수상은 박영진(29)과 허안나(26)가 수상했다. 박영진은 ‘개그콘서트-두분토론’서 가부장적인 남자캐릭터로 “소는 누가 키워” 등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허안나는 ‘개그콘서트-슈퍼스타 KBS’에서 전직 에로배우 출신 ‘세레나 허’로 출연 중이다.
한편 ‘2010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은 동일한 후보자를 놓고 최고득점자에게 최우수상, 차점자에게 우수상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