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제임스 프랑코(32)가 깜짝고백을 했다.
영화 ‘127시간(127 Hours)’에서 인간의 생존본능을 표현하는 신들린 연기를 보여줬던 프랑코는 최근 뉴스위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19살 때 섹스동영상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프랑코는 “포르노 배우들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아마도 포르노는 가장 연기가 힘든 장르 중 하나일 것이다. 나도 19살 때 ‘셀캠’으로 제작을 시도해봤다.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고 얼마나 힘든 연기인지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또 “포르노가 아니라도 애정씬의 연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지금까지도 만족스러운 베드신을 연기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프랑코는 영원한 청춘 아이콘 제임스 딘의 전기영화 ‘제임스 딘’에서 주연을 맡아 반항적인 이미지를 완벽히 소화해 골든글로브 TV영화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그 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아버지와 절친한 친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해리 오스본 역으로 그의 얼굴을 알렸고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밀크’에서는 연기파 배우 숀 펜과 함께 열연해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라이언 머피 감독의 최근작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는 매력적인 남자 데이비드로 출연해 줄리아 로버츠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연기뿐 아니라 한 작품에서 각본, 감독, 주연을 맡는 등 영화작업 전반에서 다재 다능한 능력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