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이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개구리 남편'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최불암은 1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개구리 남편'이 난생 처음 도전하는 멜로 드라마였기 때문에 밤에 잠이 안 올 정도였다"며 "당시 청와대에서 불륜 내용을 수정하라고 재촬영 명령을 내렸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100회가 예정돼 있었는데 60회 정도에서 끝이 났고 결국 드라마 결말이 바람을 못 피운 것으로 넘어갔다. 그래도 깨끗한 불륜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구리 남편'은 지난 1967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국내 최초의 불륜 드라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불암은 반대를 이겨내고 아내 김민자씨와 결혼에 골인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