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경산, 손찬익 기자] 지난해 8월 15일 대구 한화전서 좌측 척골 골절상을 당했던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이정식(30)은 12일 대구 두산전에서 좌측 무릎 인대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24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이정식은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뜻하지 않은 부상 악령에 한숨을 내뱉었다. 그는 14일부터 재활군에 합류한 뒤 사이클을 통해 하체를 단련하고 가벼운 캐치볼과 티배팅을 소화 중이다.

이정식은 "좌측 무릎에서 물을 뺀 뒤 통증이 완화됐지만 1주일간 지켜봐야 한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래도 빨리 회복해 1군에 복귀하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그는 잇딴 부상에 대해 "그래도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지난해 부상을 입은 뒤 너무 많이 쉰 탓에 전훈 캠프에서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며 "시즌을 앞두고 아쉽게 부상을 입었지만 잘 추스려 팀이 나를 원할때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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