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제시카고메즈 등 글래머 모델들이 스포츠 브랜드 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기존에 글래머 모델이 맹활약하던 분야는 언더웨어 시장. 하지만 올해들어 여성 타깃의 스포츠 브랜드들도 글래머 모델을 앞다퉈 내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1년 국내 대표 워킹화 브랜드인 프로스펙스W의 광고 모델로 선정된 김혜수. 마흔 한살의 나이에도 완벽한 S라인에 군살 하나 없는 완벽한 건강미를 뽐내고 있다. 특히 김혜수는 전문가수준의 스포츠워킹 실력을 선보여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프로스펙스 백지현 마케팅 팀장은 "최정상급의 프로페셔널답게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건강미를 발산하는 김혜수의 모습들이 광고를 통해 보여지면서 여성 소비자들에게 스스로 몸매관리를 하도록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휠라 또한 지난해부터 글래머 모델인 제시카 고메즈를 여성용 워킹화 브랜드인 '휠라 핏' 모델로 발탁했다. 제시카 고메즈의 글래머러스한 몸매에서 나오는 건강미와 제시카 고메즈만의 당당한 매력이 여성들에게 소구하고 있다고 업체는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 리복은 워킹화 브랜드인 이지톤 모델로 미스코리아 출신의 이하늬를, 르까프도 워킹화 브랜드인 르까프더핏의 광고 모델로 김사랑을 선정했다.
이렇게 워킹화 브랜드들이 글래머 모델을 선호하는 이유는 완벽한 S라인 몸매와 함께 볼륨있는 몸매에서 발산되는 건강미가 워킹화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게자는 "시장이 가열됨에 따라 톱스타급 모델을 내세운 화제 몰이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