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대표하는 초특급 호텔에 파리의 뫼리스호텔을 비롯한 5성급 호텔 8곳이 선정됐다고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이 6일 보도했다.
프랑스관광공사 ‘아투 프랑스’는 5일 지난 2009년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도입하기로 한 초특급 호텔에 대한 최종심사를 통해 파리 시내 4개 호텔과 지방 호텔 4곳을 각각 선정했다고 르 피가로가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호텔들에는 ‘팔라스’ 상표가 부여된다.
궁전을 뜻하는 ‘팔라스(Palace)’는 호화 호텔을 지칭하며 프랑스 당국은 성명을 통해 “팔라스라는 단어는 우리 상상 속에 있는 특별한 장소를 의미한다”며 “그 자체로 여행으로 초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최고급 호텔로 선정된 호텔은 파리에서 뫼리스, 플라자아테네, 브리스톨, 파르크 하얏트 방돔 등이며, 지방에서는 쿠르슈벨의 레 제렐과 슈발 블랑, 비아리츠의 로텔 뒤 팔레, 칼 페라의 그랑 토텔 등 총 8곳이다.
이번 심사에는 역사소설가와 건축가까지 참여해 호텔의 위치, 역사성, 쾌적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프랑스에 있는 127개의 5성급 호텔 가운데 14개 호텔이 최종심사에 올라 결국 8곳이 최종 낙점됐다. 프랑스 5성급 호텔은 하루 숙박비가 보통 파리 지역은 600~800유로(95만~130만원)부터 지방은 500유로(약 80만원) 수준에서 시작되며 최고 2만2000유로(약 3500만원)에 달하는 객실들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