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 박보영이 '피판 레이디'(PiFan Lady)로 선정됐다.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는 11일 '영화배우 박보영을 영화제 홍보대사인 피판 레이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화제의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당찬 매력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부각시키며 연기자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 박보영이 피판 레이디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홍보대사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보영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홍보대사가 돼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많은 관객들과 영화인을 만나고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보영은 6월 14일 열릴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위촉장을 받고 공식적인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한다. 7월 14일부터 10일 동안 부천시 곳곳에서 진행되는 영화제 기간 중 개막식, 폐막식 등 다양한 이벤트 참석과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제 홍보는 물론 관객과 영화제를 잇는 역할도 맡는다.
영화 '울학교 이티' '초감각 커플' 등으로 충무로에 얼굴을 알린 박보영은 지난 2008년 영화 '과속 스캔들'로 8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7월 개봉 예정인 공포영화 '미확인 동영상'(감독 김태영)에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주원과 함께 주연을 맡으며 2011 호러퀸에 도전장을 던졌다. '미확인 동영상'은 이번 부천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