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는 30일 중국 강소성 소주시에서 7.5세대(1950×2250㎟) LCD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소주삼성엘시디(SSL)를 통해 총 30억달러를 투자, 17만3000평 부지의 LCD 공장을 소주공업원구에 세운다. 이 공장은 오는 2013년 초 가동을 목표로 원판유리 기준 월 10만매를 투입할 수 있는 규모다.
소주삼성엘시디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소주공업원구, TCL이 공동으로 설립한 LCD 생산 합작사다.
삼성전자는 착공 후 공장 설립에 필요한 인력을 현지에 파견, 공장건설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소주공업원구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자재, 부품, 생산, 물류에 이르는 LCD 전후방 산업이 완비된 LCD 클러스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문 중국삼성 부회장,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장, 마밍롱 소주공업원구 서기, 조충요 TCL 사장 등이 참여했다.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소주삼성LCD는 TV산업의 리더인 TCL과 LCD업계 리더인 삼성LCD 그리고 중국 IT산업발전의 중심인 소주 공업원구의 합작으로 한·중 양국간 전략적 사업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