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이라고 해도 어려운 이야기 아닙니다!"

황정민 주연의 '모비딕'을 데뷔작으로 내놓은 박인제 감독이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을 뿐, 정치적이고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박 감독은 31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모비딕' 시사회에 참석해 "1990년 윤석양 이병 양심선언 사건을 모델로 해서 이야기를 썼다"며 "하지만 음모론을 다뤘다고 해서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특종을 소재로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자료조사를 하던 중 윤석양 이병 양심선언 사건을 발견하고 소재로 쓰게 됐다고. 이 사건은 1990년 의문의 교각 폭발 사건이 일어나고, 보안사에서 근무하던 윤 이병이 민간인 사찰 대상 목록이 담긴 디스크를 가지고 탈영해 정부의 민간인 사칠 사실을 밝힌 일이다. 소재는 심각하지만 영화에는 실제로 심심찮게 유머 코드가 등장하고, 생기있는 배우들의 연기가 활기를 불어넣는다.

박 감독은 "황정민씨가 시나리오를 드린 지 세 시간 만에 출연을 허락했다. 너무 기뻐 술만 마셨다. 진구씨와 김상호씨도 흔쾌히 같이 작업하자고 해 감사드린다"며 "김민희씨는 원래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작성했는데, 결국 같이 하게 되어 기쁘다"고 뒷얘기를 공개했다.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숨은 세력과 그것을 파헤치는 열혈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모비딕'은 6월 9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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