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검찰호(號)’가 종북좌익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한상대 신임 검찰총장은 12일 취임식에서 “검찰총장으로 ‘3대 전쟁’을 선포한다”면서 ▲부정부패, ▲종북좌익세력, ▲검찰 내부의 적 등 3가지를 그 대상으로 꼽았다.
한 총장은 특히 “북한을 추종하고 찬양하고 이롭게 하는 집단을 방치한다면 검찰의 직무유기”라며 “공안 역량을 재정비하고 일사불란한 수사 체제를 구축해 종북주의자와의 싸움을 외면하거나 물러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또 “부정부패의 토양을 제거하고 온상을 도려내지 않으면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검찰 역량을 총집결해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검찰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무오류성에 집착해 우기거나 잘못한 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다면 오만”이라며 “신상필벌에 따라 강력한 감찰로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한 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