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결승에서 숙적 일본과 만난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31일 요코하마 구장에서 벌어진 제9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대만을 상대로 연장 승부치기 끝에 4-3,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서 변진수(충암고, 7이닝 2실점)와 한현희(경남고, 3이닝 1실점 비자책)의 역투가 빛났다.

선취점은 강구성(야탑고)의 방망이 끝에서 나왔다. 3회말 2사 2,3루에서 강구성은 깔끔한 좌전 2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7회초 잘 던지던 선발 변진수가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바뀐 투수 한현희가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뒤 양 팀은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10회초 대만이 먼저 한 점을 얻었지만 한국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민우(휘문고)의 평범한 투수 앞 땅볼을 상대 투수가 홈에 악송구하며 주자 2명이 들어와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1일 오전 9시 요코하마 구장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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