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심형래 감독이 만든 영화 '디 워'의 공식 팬카페가 문을 닫았다.
'디 워 팬카페'의 운영자는 지난 5일 "마지막 글을 남기고 탈퇴합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공지글을 게재했다.
그는 예전 운영진들에게 카페 매니저를 권했지만 모두 고사했고 개인적으로 잘 아는 지인에게 카페 운영을 부탁했다고 말하면서 "팬카페는 해체됐다"라고 글을 통해 밝혔다.
이어 "황우석 사건이 떠오른다"라며 "처음에 그의 지지자들을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결국 우리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걸 인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으로 억울하기도 하고 배신감 마저 느낀다"라고 덧붙이며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심형래는 영구아트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각종 정 재계 로비와 카지노 도박설 등에 휩싸여 위상이 추락됐다. 현재 심형래의 토지, 건물, 자택 등이 모두 압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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