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소속의 가드 김태술(28, 181cm)이 2년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김태술은 지난 2007년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서울 SK에 지명을 받고 데뷔 첫 해 신인왕을 거머쥔 정상급 포인트가드. 2009년 주희정과 맞트레이드된 후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으나 이적하자마자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에 임해 2년 만인 지난 19일 소집 해제됐다.
지난 2007~2008시즌과 2008~2009시즌에서 연거푸 프로농구 선수 공헌도 가드 랭킹 2위에 올랐던 김태술은 이적 2년 만인 올해 새 팀에서 뒤늦은 신고식을 치르게 된다.
KGC는 김태술과 입대 전 연봉인 1억7000만원에서 29.4%가 오른 2억2000만원(연봉 1억90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에 계약하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채비를 모두 마쳤다.
김태술은 "개인적으로 무척 긴 시간이었다. 구단에서 배려해 준 만큼 올 시즌 꼭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느 때보다 팀을 위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안양 홈 팬들과도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경기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앞장서겠다"며 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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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