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배우 민지현이 오리지널 TV무비 ‘TV방자전’에 합류한다. 춘향(이은우)의 몸종 향단 역을 맡아 방자와 춘향, 몽룡 사이를 오가는 메신저로, 때로는 그들의 삼각관계를 뒤흔드는 당돌 발칙한 하녀로 변신한다.
22일 채널CGV 측은 “'TV방자전'의 향단 역에 민지현을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
신인 같은 발랄한 매력을 자랑하는 민지현은 알고 보면 데뷔 10년차를 넘긴 베테랑 배우. 그는 17살에 데뷔, 여러 작품을 거쳐 2007년 청춘스타의 산실 ‘달려라 고등어’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각종 드라마와 광고에 출연하며 탄탄히 경력을 쌓아온 준비된 스타이기도 하다.
이번 ‘TV방자전’에서는 순수함과 욕망이 공존하는 새로운 팜므파탈 향단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을 예정이다. 소녀 같은 순수한 외모와 발랄한 행동거지를 가진 인물이지만 그 속에 숨겨져 있는 강렬한 욕망을 화면 위에 모두 펼쳐낸다.
특히 주인아씨 춘향의 두 남자를 노리는 향단의 보일 듯 말 듯한 유혹이 ‘TV방자전’의 또 다른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채널CGV가 올 들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오리지널TV무비 ‘TV방자전’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방자와 춘향, 몽룡을 둘러싼 과감하고 발칙한 러브스토리를 기본으로 한층 강화된 캐릭터와 사건 위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더욱 현대적이고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들로 재창조, 한층 강화된 로맨스 속에서 주인공들의 갈등과 감정을 더욱 세심하게 그려낼 계획.
더욱이 영화와는 또 다른 ‘TV방자전’만의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에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선사한다. 연출은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봉만대 감독이 맡고 ‘주먹이 운다’의 전철홍 작가가 각본을 맡아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방자 역은 이선호가, 허우대는 멀쩡한 까칠한 양반 도령 몽룡 역은 여현수가 맡았으며, 이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춘향에는 이은우가 낙점됐다. 오는 10월 말 안방 시청자들에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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