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객패션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묶음 머리', 미용실 가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방법

[OSEN=황인선 기자] 풍요로운 계절 가을을 맞이해 결혼소식을 알리는 청첩장이 날마다 쇄도하고 있다. 신부가 주인공인 자리이지만 본인 역시 빛나고 싶은 것이 모든 여자들의 마음. 때문인지 '하객패션'이라는 용어의 등장이 낯설지 않다.

실제로 결혼식 시즌을 맞이해 쇼핑몰에서는 하객패션을 겨냥한 아이템의 인기가 이슈되고 있으며 미용실 역시 결혼식 방문을 앞둔 주말 오전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추세다.

▲ HOW TO? 내추럴한 '올림머리'로 집에서도 간단하게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은 바로 '올림머리'다. 이 스타일은 가장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단, 자칫 신부와 같은 헤어스타일로 보일 수 있으므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매만지는 것이 포인트다.
 
1. 앞머리와 뒷머리를 나눠서 정돈한다.
2. 뒷머리 부분은 고데기를 활용하여 웨이브를 넣어준다. 컬이 강할수록 자연스러운 올림머리를 만들 수 있다.
3. 웨이브가 들어간 뒷머리를 정수리 부위보다 높게 하나로 묶는다.
4. 이 상태로 묶여있는 머리를 반으로 접어 동그랗게 만든다. 올려있는 머리의 주변을 느슨하게 풀어주어 내추럴하게 연출한다.

머리의 기장이 짧거나 잔머리가 많다면 실핀을 이용해 고정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 숱이 적은 사람이라면 부분가발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취향에 따라 헤어밴드나 머리끈, 모양이 있는 핀을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 HOW TO? 신경 쓰이는 '앞머리'도 볼륨감을 살려서 '업'

1. 앞머리 올릴 만큼의 양을 정한다.
2. 헤어드라이어나 헤어롤을 사용해서 동그랗게 만다.
3. 손으로 자주 넘기는 방향 또는 앞가르마 방향에 맞춰서 틀어 올린다.
4. 실핀으로 고정한다. 이 때, 실핀 2개를 이용해 X자 모양으로 고정한다면 더욱 튼튼하게 앞머리를 고정할 수 있다.

올림머리를 보다 자연스럽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빗을 이용하기보다는 손으로 이용하는 편이 좋다. 더불어 고데기나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할 때에는 머리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젖은 모발에 기기를 이용해 열을 가할 경우, 모발 손상의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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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빈, 라에코뷰티 청담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