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와 하이원이 제66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 주최)에서 가볍게 첫 승을 올렸다.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첫날 개막전에서 하이원은 경희대를 7대0으로 대파했다. 하이원은 1피리어드 초반 경희대의 수비 벽에 막혀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하이원의 포문을 연 것은 외국인 선수인 오렌 아이젠만. 8분1초에 권태안의 패스를 받아 선취골을 터뜨렸다. 하이원은 이어 올 아시아리그 포인트 랭킹 1위인 마이클 스위프트가 아이젠만의 어시스트로 추가 골을 터뜨리며 1피리어드를 마감했다. 하이원은 2P에 안현민(2골), 이유, 김혁, 장준일이 차례로 경희대 골 네트를 뒤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우승팀 안양 한라는 한양대를 5대0으로 눌렀다. 한라는 김상욱이 1P 7분30초에 첫 골을 터뜨렸고, 문국환이 12분1초에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초반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라는 2P에 정병천, 3P 김상욱·전진호가 한양대 골문을 열었다. 김상욱이 공격에서 2골 1어시스트로 수훈갑이 됐고, 이승엽이 3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