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연세대가 제66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 주최)에서 1승을 챙겼다.
고려대는 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2일째 B조 예선에서 한양대를 7대2로 대파했다. 고려대는 경기 시작 1분55초 만에 한양대 이두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10분6초에 박상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피리어드를 마쳤다. 고려대는 2P 1분50초에 이민우가 추가골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은 다음 안진휘가 2골, 한승배가 1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A조에선 연세대가 경희대를 4대2로 제쳤다. 연세대는 예상과는 달리 2P까지 2―1로 간신히 앞섰고, 3P 3분2초에 백승하에 동점골을 내주는 등 경희대 투지에 고전했다. 하지만 3P 6분55초에 이봉진의 패스를 받은 김원준이 결승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8초 전 이용민의 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희대와 한양대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연세대는 하이원, 고려대는 한라를 상대로 9일 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