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김지원이 MBN '왓츠업'에서 '길치소녀'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극중 4차원 엉뚱 소녀인 박태이 역할을 맡은 김지원은 지난 주말 방송된 MBN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왓츠 업' 1회분 중 뮤지컬학과 지원자 실기고사를 보러가는 장면에서 고사장을 찾지 못해 이리갔다 저리갔다를 반복하다 결국 눈물을 터뜨리며 서럽게 우는 장면을 연기했다.
2회분에서는 이미 한참이 진행된 수업시간에 헐레벌떡 들어와서 "교실에서 교수가 이상한 말만 하길래 이상했지만 그래도 대학 수업은 처음이라 열심히 수업을 들었는데 알고 보니 전산학과 강의였다"며 쉰 목소리로 울먹이는 연기를 해 귀여움을 선사했다.
드라마가 방영된 뒤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안타까우면서도 웃겼다. 내가 달려가서 길을 찾아주고 싶을 정도", "너무 귀여워서 미칠 정도였다", "매회 길을 못찾고 헤매는 길치소녀 연기 완전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왓츠 업'은 김지원을 비롯해 대성, 임주환 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뮤지컬학과 학생들의 도전과 실패, 사랑과 우정을 그려내고 있다. 한편 김지원은 MBC 시트콤 '하이킥3 - 짧은 다리의 역습'에 명랑, 엉뚱하지만 순수한 여고생 김지원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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