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보험의 1년 후 보험계약유지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약유지율이란 최초 체결한 계약이 1년이나 2년이 지난 후 얼마나 유지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불완전판매 등의 척도로 쓰인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4~9월 34개 보험회사 판매채널 현황에 따르면 9월말 기준 1년 후 보험계약유지율은 ACE생명(59.4%)ㆍ차티스손해(61.4%)ㆍACE손해(68%)ㆍ녹십자생명(68.8%)ㆍPCA생명보험(72.5%) 순으로 낮았다.
반면 카디프생명(94.4%)ㆍ하나HSBC생명(90.3%)ㆍ푸르덴셜생명(87%)ㆍKB생명(85.1%)ㆍ동부손해보험(82.3%) 순으로 13개월 보험계약유지율이 높았다.
2년이 지난 후의 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이 낮은 곳은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ACE(36.7%)ㆍ흥국(45.7%)ㆍ우리아비바생명보험(53%)이었으며 손해보험사 중에는 차티스(53.1%)ㆍACE(53.3%)ㆍ악사손해보험(61.9%)가 저조했다.
불완전판매 가능성의 또다른 척도인 보험설계사 정착률(13개월)의 경우 생명보험사중에선 하나HSBC(10.8%)ㆍACE(10.9%)ㆍAIA생명보험(12%)이 낮았다. 손해보험사중에는 ACE(32.1%)ㆍ한화(36%)ㆍ롯데(37.3%)ㆍ차티스손해보험(37.3%) 순으로 철새 보험설계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계약유지율과 보험설계사 정착률이 낮은 회사는 눈여겨보고 가입시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보험회사를 기준으로 한 보험계약 유지율(9월말 기준)은 79.1%로 3월말(77.4%)과 비교했을 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설계사 정착률(13개월)은 39.6%로 3월말(39.3%)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9월말 기준 보험사의 임직원은 총 5만7449명으로 3월말에 비해 1865명 늘었고 전속 보험설계사는 22만4571명으로 8275명 증가했다. 반면 보험대리점은 5만551개에서 6개월 사이 1265개 줄었다.
입력 2011.12.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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