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보름 만에 30층짜리 호텔을 지어내는 초고속 건축을 선보였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창샤시에서는 1만7000㎡ 규모의 30층짜리 ‘팡조우’ 호텔이 360시간(15일) 만에 건설됐다. 건설 과정에서는 어떤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모든 일꾼들은 밤샘 작업을 한 게 아니라 밤 10시면 모두 퇴근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건설사가 15일(360시간)만에 30층짜리 호텔 건물을 완공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중국 건설사가 이 건물을 이처럼 빨리 건설할 수 있었던 비법은 ‘조립식’에 있다. 부분별 건축물을 사전에 미리 만들고, 특정 위치에 맞추어 끼우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조립식으로 건설된 이 호텔은 46시간의 구조시설 공사를 거친 뒤 90시간의 마무리 작업으로 완성됐다.

초고속으로 지어진 이 호텔의 안전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빌딩 리서치 아카데미(CABR)’ 조사 결과, 이 호텔은 진도 9의 지진을 견딜 수 있다. 이는 기존 중국 건축물의 지진 저항력에 비해 5배 가까이 높은 수치라고 CABR은 전했다.

친환경적인 건축물을 짓는 이 건설사는 “모든 원자재는 방음재와 단열재를 사용했다”며 “중국 공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기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건설사는 이전에 15층 건물을 6일 만에 완성한 기록도 있지만, 이번 30층 건물 건설 속도가 보다 인상적이라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