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정우성은 결국 죽지 않았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 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마지막회에서는 암에 걸린 양강칠(정우성 분)이 정지나(한지민 분)과 눈밭에서 로맨틱한 키스를 나누며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폐암 말기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던 양강칠은 어머니(나문희 분)와 함께 눈물의 여행을 떠나면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또한 연인 정지나와 함께 강원도로 떠난 그는 과하게 일을 한 후유증으로 병세가 악화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강칠은 몸이 약해지면서 진정한 기적의 의미를 깨달았다. 죽었던 목숨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기적이 아니라 살아가는 매 순간이 기적이었던 것.
이러한 그의 깨달음에 하늘도 기뻐한 것일까. 심각한 병세로 죽지 않을까 했던 강칠은 지나와 눈밭서 나체로 뒹굴며 강칠 특유의 개구쟁이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리고 지나와 함께 로맨틱한 키스로 '빠담빠담' 최종회의 막이 내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마지막까지 정말 최고였다", "강칠을 죽이지 않고 여운을 남겨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정말 좋다", "마지막 엔딩 장면이 제일 기분 좋았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빠담빠담'의 후속작으로는 의학 드라마 '신드롬'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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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담빠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