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식 스포츠 복권인 '스포츠토토'(온라인은 베트맨토토)에서 역대 최대 배당 기록인 100만배가 터져 나왔다. 20일 오전 열린 유럽 축구 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스페셜+ 10회차 트리플 부문에서 104만7676.5배의 배당이 나온 것이다.

이 부문은 세 경기의 최종 득점을 모두 알아맞히는 것으로 적중 확률이 4만6656분의 1에 불과하다고 스포츠토토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부문에 최소 베팅 금액인 100원씩을 써낸 두 사람이 각각 1억400여만원씩을 받는 행운을 얻었다.

스포츠토토사의 석정훈 홍보부장은 "두 사람은 각각 경북 지역 판매점과 인터넷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오늘 치러진 세 경기 점수 차가 크게 나는 등 이변이 많이 벌어져 배당률이 커졌다"고 말했다.

석 부장은 "그동안 몇 십만 배 배당은 몇 번 있었지만 100만배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