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박시연이 영화 '간기남'(간통을 기다리는 남자, 감독 김형준)에서 상대배우 박희순 보다 더 '잘 먹었다'라고 밝혔다.
박시연은 5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간기남' 제작보고회 "영화에서 고혹적이고 미스터리한 느낌이 많이 풍긴다. 평소의 몸매 비결이 뭐냐"라고 묻자 "이번 영화하면서 요가신이 많았는데 편집됐다"라며 "몇달 전부터 요가를 열심히 했다. 요가가 많이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촬영하면서는 (박)희순 오빠가 오히려 뭘 안 드신다. 나는 사실 밤을 새고 일을 하면 쌀을 조금이라도 꼭 먹어야 하는데, 오빠가 너무 안 드셔서 부담스러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시연은 극중 한번 보기만 해도 �末賤痴� 않는 아름다움을 지닌 미망인 수진 역을 맡았다. 남편이 살해당한 현장을 목격한 뒤 남편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수사를 의뢰하지만 사건의 담당 형사가 살인 현장에서 마주친 선우(박희순)임을 알게 되면서 선우와 묘한 관계에 놓이게 된다.
한편 '간기남'은 간통 사건 현장을 덮치러 갔다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간통전문형사가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 치정 수사극. 오는 4월 1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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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