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세호 기자] 지난해 12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호세 레예스(29)가 뉴욕 메츠에 잔류할 마음이 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는 8일(한국시간) 레예스 측근의 말을 통해 “레예스가 다른 팀 제안에 비해 더 짧은 기간, 더 적은 돈을 받더라도 메츠에 남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메츠는 레예스에게 어떠한 계약 제안도 하지 않았고 레예스는 마이애미행을 택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와 6년 1억6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하기 전 레예스는 메츠로부터 5년 계약 제의가 들어온다면 잔류를 생각했었다. 레예스는 메츠로부터 어떠한 계약 제안도 받지 않은 것에 충격 받았고 마이애미측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한다.

한편 메츠 구단 관계자는 당시 레예스에게 4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내밀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9년 동안 메츠에서 활약했던 레이예스는 통산 타율 .292 370도루 740득점을 기록하며 메츠의 리드오프이자 주전 유격수로 자리해왔다. 통산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레이예스는 2011시즌 타율 .337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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