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레이디 가가의 4월 내한 공연이 만 18세 이상 관람가로 변경됐다고 현대카드가 30일 밝혔다.

22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에 대해 청소년 유해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예매한 관객들 중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해 줄 계획이다.

일부 개신교 단체들도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거세게 반대해왔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19일 "가가는 각종 엽기적인 공연 행태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피로 물든 고기로 옷을 해 입고 공연을 하기도 하며,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는 물론 동성애를 권장·지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