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치매 환자는 52만명으로 노인 11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으나,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제대로 된 치료·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8년 노인 인구의 8.4%에 이르던 치매 환자수는 올해 9.1%로 증가했다. 또한 2012년 현재 52만명으로 추정되는 노인 치매환자 수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2020년 75만명, 2030년 113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그러나 노인 치매 환자 가운데 의료적 관리를 받고 있는 환자는 47%에 불과하다.

복지부는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치매 등록 환자에게는 매월 3만원의 치료 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해 치매거점병원 7군데를 지정하고 인지재활프로그램도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지원사업 등 치매에 관한 모든 관련 정보는 www.edement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