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부 루크레시아’가 3년간 감옥신세를 질 위기에 처했다.

인기 케이블 드라마 ‘스파르타쿠스’에서 남편 바티아투스를 도와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온갖 권모술수를 펼치는 요부 ‘루크레시아’ 역으로 인기몰이 중인 여배우 루시 로레스(44)가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로레스는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현지 경찰은 당시 4일간 원유시추선을 점령하고 시위를 벌인 혐의로 로레스와 그녀의 동료인 그린피스 환경운동가들을 체포했다.

로레스와 동료들은 정박해 있는 시추선에 잠입해 배가 다시 출항하지 못하도록 막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레스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시위계획을 미리 밝히고 “체포될 것을 알지만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로레스는 최고 징역 3년을 살아야 할 가능성도 있다. 선고 공판은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