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김주성(33, 원주 동부)이 8시즌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KBL은 지난달 30일 2012~2013 시즌 KBL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동부의 김주성이 6억 원에 보수 계약을 체결하여 2012~2013시즌 프로농구 보수(연봉+인센티브) 1위에, 모비스 양동근(5억 7천만 원)이 2위, 전태풍(오리온스), 이승준(동부)과 문태영(모비스)이 5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주성은 지난 시즌 7억원에서 14.3% 감소한 6억 원에 보수 계약을 맺었지만 8시즌 연속 KBL 보수 1위 자리를 지켰고, 양동근(모비스)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5억 7천만 원, 지난 시즌이 끝나고 귀화혼혈선수 FA자격을 얻은 전태풍 이승준 문태영이 각각 5억 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뒤를 이어 김동욱(오리온스, 4억 5천만 원), 함지훈(모비스, 4억 원), 김승현(삼성, 4억 원), 이동준(삼성, 4억 원), 조성민(KT, 3억 5천만 원)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문태종(전자랜드), 전정규(오리온스)는 구단과 보수합의에 실패하여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챔피언 결정전 MVP 오세근은 지난 시즌 1억 원에서 2억 8천만 원으로 180%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오세근의 인상률은 KBL 역대 최고 보수 인상률인 문태종의 360%를 제외하면 2009~2010시즌의 하승진 선수의 인상률과 동일하다. 뒤를 이어 보수 인상률 2위인 김도수(KT)는 지난 시즌 대비 125.0%, 3위 최진수(오리온스)는 110.5%를 기록했다.
2억 원 이상 보수 계약 선수는 보수 조정 신청 중인 문태종(전자랜드)과 전정규(오리온스)를 포함하여 총 36명이며, 이는 전차 시즌 31명과 비교해 16% 증가한 수치다.
한편 2012~2013 시즌 1군에 등록한 선수는 총 125명이며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5014만 5000 원이다. 10개 구단은 샐러리캡의 84.68%를 소진했으며, 모비스와 동부가 각각 99.74%, 99.76%로 1,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