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를 당해 팀에서 퇴출됐다는 소문에 휩싸인 그룹 '티아라' 멤버 화영(19)을 편 든 지상파 방송 PD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연출한 류철민 PD는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티아라 관련 기사를 보고 개인적으로 화영의 입장이 안타깝다고 생각했습니다"며 "이런 의견이 공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류 PD는 페이스북에 "아이고 화영아, 이 오빠가 티아라는 앞으로 섭외 안 할게"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류 PD가 화영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봤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소신있는 발언이다"라는 지지와 "PD로서 경솔한 발언이다"라는 지적이 엇갈리면서 인터넷을 달궜다. 그러자 PD는 해당 발언을 삭제했다. 하지만 화영 왕따설의 실체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면서 각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상위권에 꽂혀있다.
한편, 티아라의 매니지먼트사 코어콘텐츠의 김광수 대표는 이날 화영의 평소 태도에 문제가 있어 티아라의 팀워크와 앞날을 위해 "화영을 자유계약가수 신분으로 조건없이 계약해지한다"고 밝혔다.
화영은 그러나 자신의 퇴출 사실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에 "진실없는 사실들"이라는 글을 남겨 소속사가 밝힌 방출사유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네티즌들은 화영이 티아라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했기 때문에 소속사가 쫓아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인터넷카페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티진요)까지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