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표재민 기자] 배우 송선미가 때 아닌 사투리 논란에 휩싸였다.
송선미는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에서 환자를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최인혁(이성민 분)을 옆에서 돕는 열혈 간호사 신은아 역으로 열연 중이다.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드라마에서 송선미는 곱상한 외모와 달리 부산 사투리를 거침 없이 쓰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 그의 사투리 연기가 어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어난 것.
하지만 송선미는 부산 출신으로 과장된 연기가 아닌 실제 부산 사투리라는 게 대다수의 시청자 의견이다. 그동안의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온 억센 억양이 아닌 부드러우면서도 단조로운 억양으로 사투리를 사용하고 있어 일부 시청자에게 익숙하지 않아 논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지난 달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사투리를 안 쓴 지 17~18년째인데 부산에서 촬영하다 보니 사투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고 고향 말투로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부산이 고향인 네티즌도 “부산 사람들은 다 안다”면서 “송선미의 사투리가 진짜 부산 말투”라고 두둔하면서 사투리 연기를 칭찬하고 있다.
한편 송선미는 이번 드라마에서 이성민과 은근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