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가 가수 싸이의 곡 '강남스타일'이 핫 100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와함께 1위를 노리는 신흥 주자들이 톱10 안에 들어와 관심을 모은다.

빌보드 핫 100차트의 12일(한국 시간)자에 따르면 싸이는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싸이는 다음주 마룬5와 4차전에 돌입하게 됐지만 1위를 노리는 다른 신흥 주자들도 무시할 수 없다.

싸이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원디렉션은 지난 4일 곡 '라이브 와일 위아 영'을 발표,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빌보드 역시 "이 곡은 한 주만에 34만의 음원 판매량을 보였다. 라디오 순위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곡 '레드'가 새롭게 6위에 올라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도 복병이다. 그는 앞서 선보인 곡 '위 아 네버 에버 게팅 백 투게더'로 5위도 손에 거머진 상황. 그는 이번 톱10 차트 안에 총 2곡을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신곡 '레드'는 음원 판매량이 31만건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올해 그래미어워드에서 다관왕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아델 역시 지난 8일 신곡을 들고 찾아왔다. 그는 신곡을 선보이자마자 이번 빌보드 차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기세라면 금새 1위 후보로 등극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쟁쟁한 월드 스타들이 빌보드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만큼 싸이의 미국 현지 활동이 시급한 상황. 그는 이달 중순 호주 스케줄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으로 넘어가 현지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미국 활동을 공석으로 두었던 그가 다시금 현지 활동을 시작한다면 주춤한 차트 순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