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독고영재(58)가 트위터에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가감없이 드러낸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독고영재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네티즌이 "혹시나 문재인이 집권해서 독고영재님이 탄압 받으시면 안 되는데 걱정되네요”라는 글을 올리자, “둘 중에 하나겠죠. 자결하든가, 이민가야죠"라고 답했다.
앞서 7일에는 "고양시민들 못 나오게 철조망이나 콘크리트로 막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 참 기가 찹니다. 지금이 1950~60년대인줄 착각하는 걸까요? 북한식 막가파 정책인가요"라며 "이런 인물을 지지하고 후원한 안철수는 또 어느 별에서 온 걸까요? 별똥별?"이라고 주장했다.
또 독고영재는 "이런 인간을 서울시장으로 뽑은 서울시민 여러분 기분 어떠신가요. 오세훈의 오만 때문에 이런 쓰레기가 서울시장이 됐죠. 화가 납니다.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꼴이 됐는지"라며 박 시장을 '박원숭'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이유에 대해 독고영재는 “대한민국을 얼마되지 않는 종북좌파들의 선동에 무너지게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제 그동안 숨죽이고 계셨던 진실을 알고 있는 이 땅의 어른들께 조그마한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독고영재의 트위터 글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네티즌들은 "연예인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문제 없다", "과한 표현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인격이 드러난다", "본인 확인 안될 걸로 보아 사칭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독고영재는 앞서 SBS 드라마 '코리아게이트'(1995)와 MBC '영웅시대'(2004)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역할을 맡았을 당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다.
배우로서 아무나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7년 대선 당시에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