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미국의 유명 여성 스타들이 이전 혹은 현재의 연인과 찍은 섹스 비디오 유출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생활 비디오의 유출은 해당 연예인의 이미지에 따라 득이되기도 실이되
기도 해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쇼비즈스파이'를 비롯한 영국과 미국 연예매체에서는 배우 엠마 스톤이 무명시절 공식연인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아닌 다른 남성과 찍은 섹스 비디오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관련 소식통은 엠마 스톤이 이미 스타가 돼 비디오의 상업적 가치가 높아질 것이지만 시장에 유통되지는 않을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엠마 스톤 본인이 비디오 유출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는 데다, 기존의 성관계 동영상 비디오로 스타덤에 오른 여자 연예인들과 구별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엠마 스톤은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동영상 유출을 꺼리고 있지만, 기존의 유출 여성 연예인들은 오히려 동영상의 혜택으로 유명세에 도움이 된 경우가 많다. 방송인 킴 카다시안, 패리스 힐튼 등이 그 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섹시하고 자유분방한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여성 스타라는 점이다. 비디오 이후 세계적인 유명인이 됐다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킴 카다시안은 무명시절 전 남자친구와 찍은 성관계 동영상으로 유명세를 타 자신의 이름을 단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꿰차게 된 케이스. 카다시안 자신은 그런 일들에 대해 후회한다지만, 지금의 인기와 명성은 사실 그 비디오에서부터 시작됐다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모델 겸 방송인 패리스 힐튼 역시 2000년대 초 중반 유출된 섹스 비디오로 인해 할리우드의 말썽쟁이 캐릭터로 명확한 포지셔닝을 구축했다. 이후 그 역시 자신의 이름을 딴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많은 미국인들의 사랑과 질시를 한 몸에 받으며 유명인사가 됐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공 케이스에도 엠마 스톤이 자신의 동영상 유출을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미 그가 섹시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유명세를 얻을 필요가 없는 스타이기 때문이다. 엠마 스톤은 배우로서의 진지한 행보를 이제 막 걷기 시작했다. 패리스 힐튼-킴 카다시안에 비해 영화배우로서 그의 인기의 기반은 명확하기에 오히려 기존의 반듯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아직 시장에 유출되지 않았다는 엠마 스톤의 사생활 비디오 논란이 그의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